완도군은 올해 군 탄생 120주년을 맞는다. 모두가 행복한 희망 완도 실현을 위해 중요한 한 해가 열린 것이다. 군민 행복의 원천은 소통과 화합이다. 아무리 멋진 군정 설계라도 주민의 협력을 끌어내지 못하면 효율의 극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 과거의 권위시대 군정이 진화하지 못한 것은 군수와 직원들만의 세상을 꾸려온 탓이 크다. 주민이 주도해야 할 군정이 특정 지배세력에 의해 좌지우지되어온 것이다. 군민이 행복한 군정 구현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했다. 지금은 지자체가 성숙하여 군민이 주도하는 군정으로 운영패턴이 바뀌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이러한 시대적 소명을 누구보다 소중한 덕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신우철군수의 신년사에서 그러한 신념이 흘러넘친다. “지금 우리는 신 해양시대 완도의 미래와 군정발전을 위해 우리 내면에서 아우성치는 잠재된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모든 힘을 합해야 할 때”라며 “꿈꾸는 사람들만이 희망을 만들고, 그렇게 만들어진 희망이 더 아름다운 완도를 만들어 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신우철군수는 “소통과 화합은 완도군 모든 정책의 기조이며 그 목표는 오로지 지역발전과 군민의 행복지수를 높여 가는 데 있다”고 역설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군민 스스로 주체가 되는 주민주도의 필요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완도 행복사업 공모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우철군수가 역점을 두고 있는 분야는 해조류와 관광, 농․축업, 장보고 정신 선양으로 요약할 수 있다.
신우철군수는 섬이라는 특성을 살려 해조류 산업을 뿌리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가 넘쳐난다. "해조류 산업은 지역경제를 떠받치는 든든한 뿌리 산업이다"며 "미역, 다시마, 톳, 매생이는 물론, 완도 김의 명성을 되살려 해조류 산업을 활성화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해조류의 미래 산업화 차원에서 준비 중인 2017 완도 국제해조류 박람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해양수산부와 전남도, 관련 기관단체, 지역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는 세부방안도 제시했다. '신장보고 문화관광 르네상스' 정책을 펼쳐 500만 관광객 시대를 열고 광주~완도 고속도로 건설사업과 완도~고흥 국가지원지방도 승격을 앞당기겠다고 약속했다.
 
 풍성한 성과 거둔 2015년

 민선 6기 군정 목표인 ‘모두가 행복한 희망 완도’ 실현을 위한 충정의 신념으로 신우철군수는 지역과 중앙을 누비며 군민의 삶을 살피고 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예산확보 및 네트워크 구축에 온 힘을 쏟았다.
 지난여름, 국가 전체를 공포 분위기로 몰아넣은 메르스 사태에는 슬기롭게 대처하여 전염병으로부터 군민을 안전하게 지키고 건강의 섬 완도의 이미지를 확고히 더 졌다. 위기에 봉착한 전복산업 현장을 밤낮으로 누비며 원인을 규명하고 해결방안에 어민과 행정이 각자의 역할에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활로를 찾아가고 있다. 다도해 관광 1번지 청산도는 슬로시티 정체성을 유지하며 관광 완도를 이끌고 있으며, 올해부터 콘텐츠를 다양화한 ‘장보고 수산물 축제’는 돈 버는 생산적인 축제로 발돋움했다. 소안도와 생일도가 전라남도 가고 싶은 섬 공모 사업에 연속으로 선정되어 제2, 제3의 청산도 탄생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국유재산을 대부받은 육상양식 어가들은 영구시설 축조 금지 제약으로 인해 양식장 전체를 불법시설물로 취급받으며 각종 불이익을 받아 왔으나 공직자들의 끈질긴 노력으로 어민들의 애로를 해소한 것은 군민을 위한 참 봉사 행정의 표본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한민국 청정바다 수도 완도’를 선포하여 존재감을 부각하면서 청정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대내적으로는 군민의 자긍심을 높이면서 바다 보전에 대한 대국민 의식향상에 크게 기여한 한해였다.
 

 

신우철 군수는 2016년 새해에는 소통하는 화합행정으로, 배려하고 공감하는 완도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소통과 화합은 완도군 모든 정책의 기조이며, 목표는 지역발전과 군민의 행복지수를 높여가는 데 있다.
따라서 민의 수렴에 온 힘을 쏟을 것이며 현장 군수실을 수시로 운영하여 군민과의 거리를 좁힌다. 시책수립과 추진과정에는 군민들의 군정 참여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군민제안 제도 및 군민계획단 운영을 활성화하여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방침이다. 특히, 소통․화합위원회는 당초 출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운영 방식을 효율적으로 개선하여 운영한다. 또한, 군민 스스로 주체가 되는 군민상향식 사업 공모제를 통해 주민주도의 필요사업을 발굴․추진할 수 있도록 완도 행복사업 공모제도 추진한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적 식견을 가진 의원들의 조언을 청취하기 위해 생산적인 만남도 자주 가진다. 이러한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2016년에도 행복한 완도 건설을 위해 정성을 기울일 계획이다. 신우철군수가 밝힌 새해 역점 사업은 다음과 같다.

◆ 수산소득 1조 원 시대를 향한 황금 바다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추진한다.

  생산량 증대 위주의 양식 산업은 어장 오염은 물론, 오히려 생산량을 감소시키는 위기를 가져왔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어장 환경에 맞게 적정량을 시설하고 어업경영 방식을 개선하여 생산력을 복원시키고, 활력을 되찾아야 한다. 매년 발생량이 급증하며 바다 오염을 부추기는 해양 쓰레기 처리는 지방자치단체가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어서 중앙정부와 함께 해결할 방침이다. 아울러, 우리 군에서는 대국민 바다보존 운동을 전개하면서 권역 단위 해양 쓰레기 종합처리장을 설치할 수 있도록 전남도와 중앙정부에 지속해서 건의해나간다. 이상기온, 해양환경악화, 생육관리 미흡으로 생산적 측면에서 위기에 봉착한 전복 양식 산업은 사육관리 지도강화, 우량종자 공급, 어장재배치, 저질개선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여 지속할 수 있는 전복 산업의 동력을 되찾겠다.
 해조류 양식은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으로 유치한 ‘다목적 해조류 종묘생산시설’을 통해 기후변화 적응 및 완도 해역에 적합한 우량종자를 개발, 보급하여 부가가치 높은 바다 산업으로 육성하겠다. 해조류 가치 재조명 및 미래 산업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국가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의 발판이 될 2017년 해조류 박람회는 국제행사 승인을 획득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한다. 특히, 어패류 등 여타 품목의 성장에 밀려 침체한 김 산업을 부활하여 완도 김 명성을 되찾고 해조류 산업을 다양화하겠다. 생산 원가상승, 소비부진으로 경영에 어려움이 있는 어류양식산업은 백신, EM, 바이오기능수 보급을 확대하는 등 완도 자연 그대로 양식하여 생산성을 높이고 소비자 신뢰를 굳건히 하겠다.
 전국적 관심을 끌며 새로운 유통 형태로 소비층을 확대하고 있는 명품 광어 싱싱회 택배서비스는 시장 확장 및 소비촉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지 명사십리 블루플래그(Blue Flag)인증, 해양 쓰레기 되가져오기 조례제정, 어업인 인식전환 프로그램 운영 등 대한민국 청정바다 수도 선포 후속대책을 다각적으로 추진하여 명실상부한 청정바다 이미지를 확고히 하겠다.

 

 농·수·축산업이 지속해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환경보전과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농산물 생산 확대와 생산비 절감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이를 위해, 유기농업 거점지역 육성, 바이오기능수 생성장치 지원, 친환경 농업단지를 늘려나간다. 친환경 농산물 포장재와 소형 저온저장고, 농가소득 직불제 지원 사업을 늘려 농업경영 부담을 줄일 방침이다. 완도 쌀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상품성 높은 종자를 보급하고 고품질 쌀 재배면적을 확대하여 가정과 식당에서 완도 쌀이 많이 소비될 수 있도록 하겠다.
 완도형 농수산 6차 산업의 모델이 될 청산도 슬로푸드 명품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구들장 논의 다원적 자원 활용사업을 통해 전통 농경문화를 보존하고 가치의 활용도를 높인다.
 고급 한우육 생산 장려금 지급제도를 추진해 완도에 귀농·귀어한 도시민들을 다각적으로 지원한다. 대도시 농․수산물 직거래장터 운영, 우리 군의 Day-마케팅 전략인 전복 데이와 미역 데이를 더욱 활성화하여 판로개척 및 소비촉진 운동을 전개하는 등 농수축산업의 동반성장 기반을 다진다.

 

 관광은 완도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이자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고부가가치 미래 산업이다
 글로벌 완도의 시작은 세계 해양영웅 장보고에 대한 국민적 무관심을 일깨우는 것이다. 따라서 장보고의 글로벌 정신을 계승․발전시킬 수 있는 기념사업회 등 네트워크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법화사지 발굴 및 재건, 장보고리더십 아카데미를 활성화하여 장보고의 천 년 혼이 살아 있는 완도를 국민들의 개척정신과 진취적 기상을 기르는 메카가 되도록 하겠다.
 또한, 국제 섬 예술제, 세계 군악제 개최를 검토하고 장도 유적지, 장보고기념관, 청해 포구 촬영장을 연계한 장보고 역사, 문화, 관광 핵심거점으로 조성하는 신(新) 장보고 문화․관광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한다. 음식문화 거리 및 회센터를 활성화하고 해안누리길 해양문화 콘텐츠 조성 등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가 융합된 다양하고 특색있는 완도관광 삼거리를 만들 계획이다.
 소안도와 생일도의 가고 싶은 섬 개발, 보길도 어부사시사 테마길 조성, 묘당도 이충무공 유적 기념사업 추진 및 관왕묘 복원을 서두르는 등 차별화되고 역사성 있는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겠다. 완도군만의 특색 있고 차별화된 로컬자원을 활용하여 개최한 ‘청정 완도 가을빛 여행’은 알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16년을 외국인 관광객 완도방문의 해로 정하고 중국 관광객을 비롯한 글로벌 관광객 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한다. 관광객들의 체류 기간을 늘릴 수 있도록 부족한 숙박시설은 확충하고 맛있고 저렴한 음식문화가 정착되도록 서비스업주 의식개혁도 전개해나간다.
 이 밖에도 영상 매체를 활용한 홍보, 사계절 스포츠 전지훈련 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개방형 수영장 건립사업을 조기 완공한다. 국내 관심 있는 기업과 손잡고 해양·의·과학·관광산업을 융·복합화한 해양헬스케어산업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전국 최대면적인 동백숲을 치유의 숲 등 어메니티(amenity) 공간으로 조성하여 헬스케어 산업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국가 및 지방어항 개발사업, 도서종합개발사업, 노화-소안 연도교 가설공사,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은 차질없이 추진한다. 총사업비 100억 원이 투입되는 완도읍 군내2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과 60억 원이 투입되는 금일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을 비롯해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농촌생활환경 정비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
 대도시와 접근성 및 물류수송 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게 될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 1차 구간은 내년 12월 착공 예정이며 잔여구간 37.5km도 조속히 시행할 수 있도록 사업 예산확보에 힘쓴다. 더불어, 완도-고흥 간 국가지원 지방도 조기승격을 위해 내외 군민의 역량을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결집해 나가겠다. 이를 바탕으로 추진위원회, 완도군, 전남도가 유기적인 협조체제로 범국민 분위기 조성은 물론 중앙정부에 논리적인 사업 당위성을 제시하여 하루빨리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나도록 하겠다.
 농촌공간을 종합적으로 정비하여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창조적 마을 만들기 사업과 생활환경 정비사업은 도농교류센터 활성화, 소득창출, 주민공동체 형성 등 사업의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관리한다. 현재 11만 평방미터(33,333평) 규모로 조성 중인 해양생물 농공단지는 내년 12월까지 완공하고 우량기업 입주 및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한다.

 2월부터 운영하는 완도군 CCTV 통합관제 센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10개 분야의 국가기후변화 적응대책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이산화탄소 흡수율이 산림보다 5배 높은 해조류를 UN 기후변화협약 인증을 받도록 기후변화 학술회의 유치 등 우리 군의 역할을 다하면서 온실가스 배출 탄소 거래제에 대비한다. 
기초생활수급자를 비롯한 3만 1천여 명의 복지대상자가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따뜻한 복지행정을 펼쳐나간다. 노인․여성․아동․장애인․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의 생활안정, 자활, 자립능력을 키우도록 일자리 마련, 고충상담 등 복지서비스를 강화한다. 완도군 행복복지재단은 현재의 모순된 복지정책으로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비수급 빈곤층, 취약계층과 저소득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민관이 힘을 모으고 나눔의 사랑을 실천하여 따뜻한 완도공동체 형성에 기여하도록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 청소년들의 문화 활동공간 등, 건전한 여가 창출의 무대를 마련한다.

 

완도군은 어느 지역보다도 열악한 여건에 놓여 있어 다른 지자체나 다른 공직자들과 똑같이 생각하고 같은 일을 해서는 완도의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 행정의 모든 분야에서 완도만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차이를 찾고 이를 차별화시키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 공직자들은 다양하고 폭넓은 교육훈련과 자기 개발을 통해 역량을 높이고 업무 생산성을 향상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 대외적으로는, 사업성 높은 각종 공모사업을 유치하여 열악한 재정을 확충하고 대외평가에도 좋은 실적을 거두어 군정 동력을 확보하면서 군의 신인도(信認度)를 높여가겠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의 현실을 가슴으로 품으며 군민이 원하는 방향을 제대로 찾고, 군민이 행복을 실감하는 날을 앞당기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뉴스호남 길래환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