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발한 영농 창업 아이템으로 침체돼 있는 농촌에 활기를 불어넣고 싶습니다.”
농촌에 존재하는 자원들을 바탕으로 특산품 제조 가공 유통판매 문화 체험 관강서비스 등을 복합적으로 연계해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농업 6차산업이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대학생 한명이 영농 창업의 꿈을 안고 농촌 활성화에 발벗고 나섰다.
그 주인공은 대학생 정진안씨(25).
정씨는 원예 산업분야에서 새로운 아이템을 개발해 성공하는 영농 창업가를 꿈꾸고 있다.
나주가 고향인 정씨는 벼농사를 짓는 부모님 밑에서 자라면서 자연스레 농업에 관심을 갖게 됐다.
어렸을적 방과후엔 모내기, 밭가꾸기 등 부모님 일손을 도우면서 시골이 익숙했고 영농 발전에 대해 관심이 깊었던 정 씨는 진로 결정에도 망설임이 없이 관련 학과인 전남대학교 원예생명공학을 전공하기에 이르렀다.
평소 창업에도 관심이 많았던 정씨는 우연히 교내에서 운영하는
전남대학교 스마트 영농 창업사업단을 알게됐다.
정씨는 사업단에서 운영하는 영농 관련 업체 견학, 강연, 마케팅 공부 등 프로그램을 수행하면서 영농 창업가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그러던중 지난해 광주청년센터 the 숲에서 주최하는 청년도전사업 4기 도전팀으로 선정되면서 화분을 연결해 식물 식재 공간을 조절할수 있는 ‘Block pot’이라는 아이템으로 영농 창업에 첫 발을 내딛었다.
‘Block pot’은 가로세로 6.4cm 크기의 정사각형 모양의 화분으로 기존화분과 다르게 조합과 연결이 자유로운게 특징으로 자신만의 화분을 만들수 있고, 여러 공간에 효율적인 활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정씨는 ‘Block pot’의 미흡한 점을 개선해 시제품을 제작하고 시장조사를 통해 올해 광주테크노파크 사업에 도전하는 것을 우선 목표로 삼고 성공한 영농 창업가의 꿈에 한발 다가서겠다는 각오다.
시골에서 지내는 것을 좋아하고 그곳에서 무언가를 이뤄내 사람들에게 원예 산업 분야에서 인정받는 사업가가 꿈이라는  정씨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Block pot’이 영농창업의 첫 걸음으로 생각하고 더 발전하고 싶다”며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침체돼있는 농업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