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이용섭시장의 창의력, 실천력에 더해 정부의 지원 의지가 확실하다는데 다수시민들이 공감하면서 이용섭시장의 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평가는 다르다. 이용섭시장의 지난 임기 초반 동안은 궤도를 이탈한 광주시정을 정상궤도에 안착시키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이정표를 세운 시간을 가졌다. 이는 자족 체질이 허약하고 경제 후진 도시로 인식되어온 광주광역시가 정의와 경제가 바로 서는 변화를 말하는 것이다. 민선 후 역대 시장들은 침체 늪에 빠진 광주에 활기를 불어넣고 경제가 융성한 잘사는 지자체를 이루겠다는 각오를 다짐했지만 허약한 산업기반과 국비 지원 한계의 벽에 부딪혀 시민과의 공약 결실을 거두지 못했다. 미흡한 정부 지원에 그들의 창의력과 행정 경험 부족 등 요인들이 겹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상권을 가로막고 교통체증을 유발한 광주백운고가도로, 남북교통소통을 차단하고 개발을 저해한 광주역사 기능전환 숙원 등 하찮은 듯 보이지만 자주 거론되었고 오래전부터 바랬던 편익시설이 방치되면서 큰 사업들만 거론하다 임기를 마친 무사 안일한 시정에 광주시민들은 불만들이 많았다. 이용섭시장에 와서야 백운고가도로 철거, 광주역을 생활 복합기능의 복지센터 전환, 송정역 집중 개발에 대한 구체적 계획만 보아도 이제는 광주가 진정 변화하겠다는 믿음을 준다는 반응들이다. 15년간 질질 끌어온 지하철 2호선 착공은 경제 논리보다 시민의 생활 편익을 우선한다는 메시지가 담긴 이용섭시장의 철학이 읽힌 대역사여서 시민들로부터 극찬을 받고 있다. 도요다시가 40만 기업도시로 상전벽해의 변화를 이뤘듯이 광주가 민주와 교육, 문화가 자랑거리들로 비추어지는 명실상부한 경제융성도시로 탈바꿈하려는 비전이 시작되었다.

 

 

 

 광주시는 올해는 인공지능중심도시 광주(AI Hub City Gwangju)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희망의 땅, 첨단 3지구에 빅데이터센터 등 인공지능기반 핵심인프라를 구축하고 공공정보데이터를 수집․실증하는 자율주행기반 의무인 저속특장차 규제 자유특구를 기반으로 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와 인공지능을 접목시켜 지역기업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것이다.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 시대’를 열기 위한 20대 핵심시책 중 가장 주목되는 AI집적화사업은 올 한 해 광주시의 키워드가 될 것이다.

                                   

                               뉴스호남 길래환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