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세계 전면리뉴얼로 재도약 다짐
광주신세계가 지난해 11월 전문식당가 오픈을 끝으로 2년여간의 대대적인 전관 리뉴얼을 마쳤다.
광주신세계는 광주·전남지역 쇼핑 1번점의 위상에 걸맞게 최신 트렌드를 감안, 전관 리뉴얼을 통해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06년 이후 13년만에 처음 진행된 광주신세계의 전관 리뉴얼은 노후공간 개선과 쇼핑에 필요한 3대 장르 확충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먼저 지난 2018년에는 최신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해 구찌, 생로랑, 몽클레르, 발렌시아가, 보테가베네타, IWC 등 젊은 층이 가장 선호하는 명품 브랜드를 입점시켜 영업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지역 대표 맛집과 손잡고 프드플라자를 오픈해 새로운 먹거리 명소를 선보였다.
광주 대표 제과점인 궁전제과와 양동통닭, 소맥베이커리를 비롯해 신선한 주방, 다르다김밥주먹밥, 더솥, 옥이반상, 마루스시 등 을 입점시켰다.
3대 중점 장르 중 명품과 프두플라자에 이어 지난해 8월 생활 전문관을 오픈, 리빙 분야도 강화했다.
생활전문관 매장은 815평 규모로 면적을 두배 이상 넓히며 삼성, LG 까사미아 등 입점 브랜드도 1.5배 가량 늘려 71개를 선보이며 다양한 MD구성을 꾀했다.
이와함께 기존 ‘패션스트리트’를 백화점 브랜드에 걸맞게 ‘백화점 신관’으로 매장 명칭을 바꾸면서 소비자들의 욕구에 맞춰 젊음이 살아 있는 공간, 활기 넘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광주신세계는 지난해 11월 본관 지하 1층 고메스트리트(전문 식당가)를 오픈하며 대대적인 전관 리뉴얼의 마침표를 찍었다.
전문식당가는 다리 밑에서 떨어지는 자연채광에서 영감을 얻어 벽돌을 이용한 아치게이트를 디자인 요소로 적용해 마치 어느 유럽이나 뉴욕의 벼룩시장에 놀러 온 듯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전관 리뉴얼의 효과는 매출상승으로 나타났다.
새롭게 유치한 명품 브랜드는 지난해 누계 신장률 30%를 기록했으며 매출 구성비도 지난 2018년 20%에서 29%까지 큰폭으로 상승해 점포 신장을 견인했다.
프리미엄 가전, 가구를 대폭 입점시켜 지난해 8월 오픈한 생활전문관도 지난해 40%의 신장률을 보였다.
특히 오픈 전 4%에 그쳤던 신장률은 오픈 이후 4개월간 100%로 급등했다.
푸드프라자 역시 지난해 20% 신장률을 기록했으며 오픈 전 8%에서 오픈 이후 30% 올랐다.
이동훈 광주신세계 총괄임원은 “최근 온라인 시장 확대, 소비 패턴 변화 등으로 유통 트렌드가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며 “지역 쇼핑 1번점의 위상을 되찾아 새해에는 지역민들의 니즈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