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11일 전국 동시 조합장선거에서 제외될 예정이었던 합병·신규설립 조합장 선거도 동시선거에 포함될 전망이다.

새정치민주연합 황주홍(장흥·영암·강진,사진) 의원은 12일 합병과 신규설립 조합의 조합장 선거도 동시선거로 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농업협동조합법 일부 개정 법률안', '수협법 일부 개정 법률안', '산림조합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발의된 법안에는 합병과 신규설립 조합의 차기 조합장 임기를 동시선거를 위한 임기만료일로 조정해 동시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담겨 있다.

황 의원은 "합병과 신규설립 조합장의 임기가 조합장 동시선거를 위한 임기만료일과 일치하지 않아 개별선거를 치러야 한다면 선거 비용은 물론 인력과 시간의 낭비가 초래된다"며 "향후 합병이 계속될 경우 예외 조합 증가로 동시선거의 취지가 훼손될 수 있어 관련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말했다.

한편 조합 간 합병이 완료됐거나 예정된 농업협동조합은 70여 곳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