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에 성공한 구충곤 화순군수는 당선 후에도 신기록과 이색 경력을 지닌 인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광주농고를 거쳐 전남대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 조선대대학원에서 공학박사를 취득하고 전남도립대학교 총장을 역임했다. 사농공상(士農工商)을 섭렵한 다양한 경력소유자이기 때문에 군민 화합과 군정 운영에 독보적인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구 군수의 득표율은 제1회 선거(임흥락 전 군수 득표율 78.44%)를 제외하면 70%대 득표율을 획득한 첫 번째 군수가 되었다. 더불어민주당이 6·13지방선거에서 화순군수·전남도의원·화순군 의원까지 무결점 완승을 한 것도 구충곤군수의 역량이 빚어낸 결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은 화순군수, 도의원 2석, 군의원 10석(비례의원 포함)을 모두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화순 지방선거 사상 최초로 구충곤군수의 '뚝심과 저력'이 만든 결과다.

구충곤군수는 “앞으로 선거로 인해 갈라졌던 민심을 추스르고, 통합과 화합, 희망의 활력이 넘치는 화순을 만들어 가겠다.”며 “화순군 예산 5천억 시대를 열었던 집념을 바탕으로 예산 7천억 시대를 활짝 열어 1조원 시대를 향한 초석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구충곤 군수는 2010년 군수직에 도전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그 후 2014년과 2018년 연속 군수에 당선되면서 역량 있는 정치인으로 우뚝 섰다. 구 군수는 이번 6.13지방선거에서 ‘화순 사는 자부심, 구충곤이 하면 다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표심을 파고들어 전폭적 선택을 받았다. 이와 함께 과거 그의 업적이 신뢰를 얻어 재선의 원동력이 되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화순군 최초로 예산 5천억 시대를 열었고 전남대 의과대 화순 이전, 호남 119 특수구조대 유치(1082억), 녹십자 백신공장 증설투자협약(1113억), 포프라(1천억) 투자 등 대규모 투자유치성과는 눈부시다. 구충곤군수의 이 같은 성과는 풍부한 인맥을 활용한 인적네트워크와 두둑한 배짱과 뚝심이 뒷받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70%가 넘는 군민들의 압도적 지지를 얻은 구충곤군수는 미래 화순의 비전을 제시했다. 화순군 예산 5천억 시대를 열었던 집념을 바탕으로 예산 7천억 시대를 활짝 열어 1조 시대를 향한 초석을 다지겠다고 약속했다. 백신과 생물의약산업으로 미래 먹거리를 만들고, 첨단의료 복합타운 기반을 마련 화순의 신(新)경제 지도를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청소년, 노인과 여성, 장애인이 행복한 화순을 건설하고 일할 수 있는 어르신들에겐 일자리를 드리겠다고 밝혔다. 여성과 장애인이 차별받는 일은 없을 것이며 어린이와 청소년은 화순의 미래로서 대우를 받을 것임을 강조했다. 농민들에겐 ‘농민수당’을 지급하겠다고 선언했다. 식량 주권의 최후 보루를 지키는 분들에 대한 최소한의 사회적 예의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구충곤군수가 내세운 비전은 ‘명품 화순 행복한 군민’이다. 이를 위해 △내 삶은 책임지는 완전복지 △멋이 있고 품격 있는 문화 관광 △생물의약이 선도하는 신경제 △골고루 풍요로운 부자 농업 △누구나 믿고 찾는 신뢰 행정 등 6가지를 군정 목표로 설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