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사건의 정부조사 신뢰에 대한 의견은 정당지지층별로 극명한 대조를 보였는데, 새정치연합(신뢰 15.1% vs 불신 77.6%) 지지층과 어느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20.8% vs 46.6%)에서는 불신의견이, 새누리당(76.0% vs 15.4%) 지지층에서는 신뢰의견이 압도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신뢰 21.3% vs 불신 64.0%), 경기·인천(26.6% vs 56.3%), 대전·충청·세종(38.4% vs 52.0%), 부산·경남·울산(38.3% vs 50.1%) 순으로 불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대구·경북(신뢰 73.3% vs 불신 14.5%)에서는 신뢰가 불신보다 5배가량 높았고, 격차는 58.8%p로 나타났다. 서울(신뢰 40.3% vs 불신 44.6%)은 오차범위 안에서 신뢰가 불신보다 4.3%p 더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나이가 어릴수록 정부조사를 불신하는 의견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20대(신뢰 17.2% vs 불신 69.6%), 30대(22.6% vs 64.9%), 40대(31.8% vs 54.6%), 50대(56.4% vs 29.5%), 60세 이상(64.2% vs 20.8%).
성별로는 여성(신뢰 32.1% vs 불신 46.4%)에서 불신이 높았고, 남성(46.2% vs 48.0%)에서는 불신이 신뢰보다 높았으나 오차범위 안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재조사가 필요한지에 대한 공감여부는, ‘공감한다’는 의견이 48.0%, ‘비공감한다’는 의견이 32.5%로 나타나 15.5%p 격차로 ‘공감한다’ 의견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19.5%.
정당지지층별로는 새정치연합(공감 68.6% vs 비공감 14.5%) 지지층과 무당층(37.2% vs 26.1%)에서는 공감 의견이, 새누리당(28.2% vs 55.8%) 지지층에서는 비공감 의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대부분 지역에서 재조사 필요성에 대한 공감 의견이 높았는데, 광주·전라(공감 63.3% vs 비공감 17.9%), 서울(51.3% vs 32.9%), 경기·인천(50.8% vs 26.0%), 부산·경남·울산(50.7% vs 27.1%) 순으로 조사됐고, 대전·충청·세종(42.2% vs 41.7%)은 오차범위 안에서 공감 의견이 높았다. 반면 대구·경북(공감 28.3% vs 비공감 51.7%)에서는 공감이 비공감보다 2배가량 높았고, 격차는 23.4%p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공감 33.0% vs 비공감 45.7%)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연령층에서 재조사 필요성에 공감 의견이 높게 나타난 가운데, 30대(공감 56.8% vs 비공감 25.3%)에서 가장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40대(56.7% vs 29.8%), 20대(54.6% vs 22.8%)순으로 조사됐고, 60세 이상(39.4% vs 37.6%)로 오차범위 안에서 공감 의견이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공감 51.9% vs 비공감 37.0%)과 여성(44.1% vs 27.9%) 모두에서 공감 의견이 높았다.
이번 조사는 3월 23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 (IVR, interactive voice response) 방식으로 진행했고,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 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보정했다. 응답률은 5.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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