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예술회관(관장 임안섭)에서는 오는 17일 저녁 7시 우리 겨레의 한과 정서를 한국적인 체질로 정형화시킨『제6회 판소리 유파발표회』를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선보인다. 

(사)한국판소리보존회 광주지부에서 펼치는 판소리는 우리 선조들이 그러했듯이 소리와 함께 울고 웃으며 갑오년의 고단함을 날려버리고 다가올 새해를 새롭게 맞이하는 내용으로 기획하였으며 사설 또한 해학과 재치 있는 표현양식을 갖춘 민족예술로서 관객 참여를 이끌어 내는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사)한국판소리보존회 광주지부장 주소연 씨가 총 제작지휘를 하고,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박홍수 교수가 무대미술을 맡았으며,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국악과 교수 전인삼 명창을 비롯하여 주소연, 천희심, 윤종호, 김명남, 박정아 명창 등 전국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는 중견급 명창들과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이수자인 박성호 씨의 선비 춤, 고수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고법 이수자인 김동현, 박시양, 임영일, 권혁대 씨가 호흡을 맞춘다. 그리고 전남대학교 판소리 합창단의 특별출연으로 화초사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노년층은 물론 청소년들에게 우리 것의 멋과 맛, 매력을 보여줌으로써 국악인들의 활동범위와 국악 향유 인구를 넓혀 갈 계획이다.

입장료는 전석 1만 원이며, 학생 50% 등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광주문화예술회관 임안섭 관장은 “이번 공연에 문화예술 소외계층과 청소년들을 초대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도 다문화가정 및 다자녀 가정 등 우리 이웃들에게 더 많은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마련해 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