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예술회관(관장 임안섭)에서는 오는 10일 수요일 저녁 7시 30분 한국전통음악이 가진 단아한 선율의 아름다움과 풍부한 화성을 가진 클래식의 접목을 통한 완성도 높은 연주를 선사하는 해화실내악단의 ‘비상(飛上)’을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광주문화예술회관이 주최하고 해화실내악단(대표 송선명, 남도소리 상설 무대 공모에 선정)이 기획하고 주관하여 ‘비상(飛上)’을 주제로 열리게 됐다.
            
지난 2012년 창단한 해화실내악단은 해화(諧和)라는 단어의 의미처럼 ‘음악의 곡조가 서로 잘 어울림’이 되도록 다양한 주제로 공연을 펼쳐왔다. 이번 ‘비상(飛上)’을 주제로 한 퓨전국악은 클래식 음악뿐 아니라 영화음악, 대중가요 등 일반관객들에게 친숙한 음악을 통해 더욱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도록 동서양을 넘나드는 작품 선곡과 창의적인 악기편성 및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음악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 세계를 보여주며 깊은 감동과 즐거움을 전달할 수 있는 작품으로 힐링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료는 무료이며, 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비상(飛上)’은 단아한 아리랑의 선율을 잘 편곡한 최성환의 ‘아리랑 환상곡’을 시작으로 호소력 있는 첼로의 선율과 애절한 해금의 앙상블의 백미라 느낄 수 있는 첼리스트 김창헌과 협연하는 ‘A heartless man’을 연주한다. 국악기의 탱고는 어떤 것이냐는 궁금함을 일으킬 퓨전국악의 ‘Libertango’, 해화실내악단의 대표인 송선명의 소금협주곡 ‘초서의 봄’, 청아하고 애절한 해금의 소리에 매료될 정종민 작곡의 ‘회상’, 이정주와 김연옥의 소리로 흥겹고 경쾌한 우리 가락의 ‘민요연곡’, 마지막으로 원일 작곡의 대표작으로 자주 연주되는 리듬의 유희를 위한 놀이적 음악 ‘신  뱃놀이’로 꾸며질 예정이다.  

광주문화예술회관 임안섭 관장은 “이번 공연에 문화예술 소외계층과 청소년들을 초대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도 다문화가정 및 다자녀 가

정 등 우리 이웃들에게 더 많은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마련해 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