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8개 선거구 가운데 야당 현역이 출마하는 선거구가 6개나 된다. 현역과 신인들 간 의 경쟁에서 현역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전국적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 가운데 5선에 도전 하는 박주선의원의 지역구인 동구남구을은 민주당 이병훈 후보가 경선을 무난하게 통과, 리턴 매치가 이루어진다.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호남 정치 1번지 동남구을은 정당과 인물론이 충돌 하는 상징적 선거구로 인식돼 호남 최대 관심선거구가 됐다. 지지세가 약한 민생당으로서는 인물론을 무기로 내세울 수밖에 없어 국회부의장을 지내는 등 화려한 경력과 학력, 두루 갖춘 박주선의원이 최대 기대주다.
도시재생 활성화 법을 제정하여 동구재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업적을 주민들이 극찬하고 있어 동남구을에서 승리를 자신하고 있는 분위기다.
광주고를 나온 박주선의원은 서울법대 사시 수석, 대검 특수수사통, 청와대 법무비서관(현민 정, 인사수석) 지역구 4선 국회부의장을 거쳤다.
민생당은 이만한 스펙을 자랑하는 후보는 없 을 것이라며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박주선의원 캠프는 지역 민원 해결과 12년간 동구에 끌어 들인 2조4천억의 예산 실적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무엇보다 귀중한 업적으로 여기고 있는 것은 도시재생 활성화 법이다.
동구 재개발 붐을 일으켜 인주 증가세로 반전시킨 도시재 생 활성화 법은 2013년 5월 박주선의원이 발의해 국회를 통과했다. 이 법안은 광주의 중심이 면서도 개발이 뒤처져 인구 10만 선이 무너진 동구를 부활시키는 기폭제가 되었다.
개발이 활 기를 띄고 동구의 부동산 가치가 치솟는 등 동구 르네상스를 가져온 보배스러운 도시재생 활 성화법이지만 이 법안을 박주선의원이 직접 구상하고 발의한 후 동료의원들의 협력을 이끌어 내 국회를 통과시킨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도시재생법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도시재생을 위한 기본 방침과 계획을 세우고 예산을 투 입해 기존 단독주택과 다가구ㆍ다세대 기존 주택의 신축과 보수를 지원하고, 도로와 주차장 등 공공기반시설을 확충해주는 것을 골자로 한다.
구도심의 재개발 재건축과 같은 도시재생 사업을 촉진하기 위해 건폐율, 용적률, 주차장 설치기준 및 높이 제한 등의 건축 규제에 대한 예외를 부여하고, 도로ㆍ공원과 같은 도시재생 기반시설의 설치ㆍ정비에 필요한 비용 등을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도시재생지역에서 부동산 거래 시 취득세, 등록세의 감면 혜택도 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이 법안은 마치 광주시 동구를 위해 만들어진 특별법과도 같다.
박주선 의원은 법안 국회 통과 직후 “구도심의 재개발 재건축이 지지부진한 이유는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경제성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이번 법 통과로 도시재생사업의 경제성 을 확보하고, 체계적인 도심 재생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 했다.
박주선 의원은 “그간 신도심 확장에만 나섰던 정책을 바꿔 이제는 신도심과 구도심이 균형발전 할 수 있도록 도시계획을 재정비해야한다”면서, “이번 법률안 통과로 구도심이 다시 살아나 주민의 삶의 질이 높아짐은 물론, 지역 균형발전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밝혔다.
박주선 의원의 예상대로 동구는 최근 5년 사이 상전벽해라 할 만큼 동구 모든 지역에서 재개발사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개발붐은 광주시 전체로 번져 타 지역에서도 재개발사업이 진행되거나 예정된 곳이 수두룩하다. 단위면적당 건폐율과 용적률이 확대되니 아파트 사업자들이 낙후된 광주 동구재개발사업에 앞다투어 참여하고 있다.
동구는 현재 14개 지역에서 재개발사업이 완료되거나 추진 중이다. 화순 쪽에서부터 금남로 오른쪽 지역에 집중되고 있는 재개발지역 아파트는 분양했다하면 쳥약 1순위에서도 경쟁이 벌어져 탈락할 정도로 인기가 폭발적이다. 공교롭게도 박주선의원 사무실이 학동4지구 현대 아이파크아파트단지 건너편에 자리하고 있다.
아이파크는 광주 시내에서 매매가가 가장 높다. 광주 동구에서 출발한 재개발사업이 광주 시내 전역으로 번지면서 아파트 분양가 상승률이 전국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재개발경기가 폭발하고 있다.
부동산 맞춤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제만랩'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아파트 분양 가격 동향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1월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은 3.3㎡당 1,124만원 수준이 었지만, 12월에는 1,184만 원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중에서도 광주의 경우 지난해 민간아파트 분양가가 전국에서 가장 많이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월에만 하더라도 광주의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3.3㎡당 1,092만 원 수준이었지만, 12월에는 1,265만 원으로 치 솟아 1년간 15.84%나 수직 상승 했다.
이는 주택도시보증공사가 광주 민간아파트 분양가 통 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3년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이처럼 재개발사업 활성화로 아파트 분 양가가 뛰면서 부동산 전반으로 가격상승 효과가 나타나 재개발사업지역민의 재산 증식으로 이어지고 바닥세였던 동구의 부동산 가격이 동반 상승했다. 이에 따라 주민들 사이에서 박주 선의원이 동구민의 재산을 증식시켜준 1등 공신이라고 치켜세우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는 것이다.
박주선 의원은 재개발사업 활성화 법에 그치지 않고 지역이 스마트 국가시범 도시 지역으로 선정되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주선 의원은 “도시재생 활성화 법 발의·통과로 동남 구를 지역이 도시발전의 전기를 마련했듯이 21대 국회에 진출하면, 국회 차원에서 ‘도시재생 시즌 2 스마트도시법 개정’을 추진해 동남구을 지역이 스마트 국가시범 도시로 지정돼 미래형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주선 의원이 밝힌 스마트도시재생은 기존 도시 재생 활성화 정책에 다양한 혁신기술을 도시기반 시설에 접목해 교통, 환경, 주거 등 각종 도 시 문제를 해결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똑똑한 도시’ 모델이다.
박주선 의원은 “동남구을 지 역은 재개발 활성화를 통해 인구 유입의 증가와 재산 가치가 상승했다”며 “이러한 성공에만 안주하지 않고, 주마가편(走馬加鞭)의 정신으로 스마트 도시재생을 추진해 동남구을 지역을 한 단계 발전시켜 누구나 부러워하는 미래형도시를 건설해 주민들의 삶의 질과 재산 가치를 대폭 상승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낙후된 동구를 과거의 광주 핵심도심으로 환원시켜가는데 중추적 역할을 하는 박주선의원이 21대 총선에서 어떤 결과를 일궈낼지 주목된다.
뉴스호남 길래환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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