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는 침체의 늪에 빠져든 것처럼 활기를 잃어 나주, 영산포, 나주군을 통합한 인구가 10만에도 못 미치는 초라한 지역으로 몰락하다시피 했다. 그러나 이제 나주시는 침체 된 이미지에서 벗어나 눈부시게 발전하는 도약의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도약의 전환점은 혁신도시였다는 사실을 부인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우선 인구수에서 그 징후를 읽을 수 있다.

나주시 전체 인구는 지난 2011년 9만 명이 무너져 화순을 포함 시킨 복합선거구로 전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그러나 혁신도시 영향으로 3년여 만에 3,400여 명이 늘어나는 등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금은 혁신도시에만 3만여 명이 들어서 나주시 전체 인구는 11만 4천여 명에 달한다.

 강인규나주시장은 12만 나주시민 여러분이라고 부른다. 혁신도시의 성공 여부가 나주시의 앞날을 재단할 것이라는 추론은 진리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나주시 금천면 일대에 자리 잡은 혁신도시 중심에 우뚝 서 있는 한전 본사 건물은 나주시의 도약을 상징한다. 전남 도내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한전 본사는 나주의 상징일 뿐 아니라 광주·전남의 발전을 약속하는 희망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국내 최대 공기업이자 뉴욕증시에 상장될 만큼 글로벌 우수기업이 광주와 전남 혁신도시에 들어섰다는 건 무한한 축복이다.

한전이 만들어내는 부가가치는 무한대이며 지역민들의 눈으로 실체적 변화를 목격하고 있다.

 

 혁신도시 중심에 들어설 한전공대 외곽에 포진한 혁신도시 에너지 산단, 인근 광주시 남구대촌동에 개발하고 있는 에너지벨리 산단 조성 현장은 광주·전남사람들의 마음속에 풍요로움과 꿈을 안겨주고 있다. 따라서 나주시가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것은 당연한 대응 전략이다.

강인규나주시장 2020년을 맞아 시민들 앞에 내놓은 신년 청사진에서도 혁신도시를 근간으로 하는 도약의 의지가 역력했다.

 강인규나주시장은 “민선 7기 1년 6개월간의 성과를 통해 나주의 새천년 새 시대의 도약을 위한 준비는 끝났다”며 “국가 혁신성장 8대 선도사업인 차세대 에너지신산업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미래를 주도하는 나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인규나주시장은 특히 나주의 새로운 시대, 문명의 전환을 끌어내기 위한 ‘나주발전시즌 2’의 7대 프로젝트를 제시하며 “시민이 시정의 주인이 되고, 원 도시와 혁신도시의 상생 발전을 통해 누구나 따뜻한 복지를 누리는 행복한 삶의 도시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하면서, 2020년 시정 운영 방향 및 ‘나주발전 시즌 2’ 7대 프로젝트의 첫 번째 항목‘에너지신산업 기반, 지역경제 패러다임은 바꿔나갈 것’이다.

강인규나주시장은 “에너지신산업은 광주·전남의 성장 동력이자, 나주의 핵심 아이콘으로 2020년 한전공대 개교를 위한 지원을 구체화해 2022년 3월 개교를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전공대와 연계한 1조 원 규모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 50만 평의 에너지 스마트 국가 산단 등 에너지 국책사업 유치, 혁신 산단 에너지 밸리 산학융합원, 일자리 종합지원센터, 혁신도시 한국폴리텍대학 교육 시설 등을 통해 에너지신산업 전문 인력 양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강인규나주시장은 민선 7기 1년 6개월의 나주시에 대한 발전적 변화는 ‘시즌 1’이라 부르고 새로운 10년이 시작되는 2020년 초입을 ‘시즌 2’라 명명했다.

 

 강인규나주시장은 지난날을 이렇게 회고했다. “외적으로는 세계적인 명품 공과대학으로 육성될 ‘한전공대’를 유치하였고,‘ 농림 식품 기술기획평가원’의 입주로 혁신도시 시즌 1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내적으로는 지역의 발전과 화합을 가로막았던 SRF 열병합발전소 현안문제가 수차례에 걸친 민·관 협력 거버넌스 회의를 통해 ‘기본합의서 체결’이라는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고 후속 절차를 착실히 밟아 가고있다”고 밝히면서 2020년 7대 프로젝트를 금성산 도립공원 지정 준비 온전한 시민의 숲 조성, 영산강에 대한 종합비전 제시 환경·생태 문제점 진단 및 대책 마련, LG화학 나주공장 이전 논의 기업과 지역사회‘윈-윈’추구, 경전선 전철화 및 광주 도시철도 2호선 사업 나주 순환 방안 수립, 마을 맞춤형 문화예술지원센터 운영, ‘자치분권 특별시’ 선포를 위한 나주형 자치분권 정책 모델 구현, 지역 내 갈등, 반목 해소를 위한 시민 각계각층 참여 ‘거버넌스 구축’ 등을 제시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나주발전 시즌2를 향한 담대한 걸음은 앞에서 이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는 온 힘이 하나로 모여져야 가능한 일”이라며 “앞으로 있을 난관을 12만 시민과 함께 당당하고 슬기롭게 극복해 나주발전 시즌2를 힘차게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호남 길래환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