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을 넘어 광역까지 다가가는 소통으로 국민에게 믿음을 주는 위원회로 거듭나겠습니다.”
호남권 에너지 산업계의 위상을 제대로 알리고 한빛원전 이슈에 대한 정확한 정보 공유를 통해 지역 에너지 산업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에너지소통혁신위원회’가 발족됐다.
에너지소통혁신위원회는 26일 광주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학계, 방송·언론계, 기관, 경제·산업계 등 각 분야별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여한 가운데 발족식을 진행했다.
김기태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현재와 미래의 에너지 문제는 국가발전의 매우 중요한 의제이자 다양한 의견이 상충하는 복잡한 논제다”며 “그런만큼 그 어느때보다도 에너지 문제를 둘러싼 수많은 의제를 매끄럽게 풀어내기 위한 사회적 소통과 이를 바탕으로하는 혁신이 중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이어 “위원회는 전문적이고 특수한 지식이 필요한 에너지에 대한 각종 정보를 지역민들이 제대로 이해하고 이를 확산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위원장은 에너지 정책 혁신을 강조했다. 정확한 정보와 지식의 부재가 에너지 문제를 둘러싼 갈등을 야기한다것이 그 이유다.
김 위원장은 “전문적인 내용을 지역민에게 잘 설명하고 정보를 전달해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 나갈지 고민하겠다”며 “현행 정책에대한 비판적 견해를 지닌 국민이나 지역민들의 의견을 원전 측에 가감없이 전달하고 이견을 좁히기 위해 소통하고 공감하는 활동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피력했다.
에너지위원회는 위원장 ▲김기태 호남대학교 신문방송학과장, 부위원장 ▲임미란 광주시의회 부의장 ▲ 조성은 무진기연(주) 대표이사 위원에는 ▲김성한 전 기아타이거즈 감독 ▲김영주 에너지밸리포럼 부회장 ▲김점수 장성군 공공도서관장 ▲김준원 광남일보 대표이사  ▲박대식 광주 시청자미디어센터장 ▲반수경 광주 YMCA 이사  ▲송기석 법무법인 감동으로 대표변호사 ▲유옥진 광주상공회의소 전무이사 ▲윤영현 광주경총 부회장 ▲이승룡 하남산단관리공단 국장 ▲이윤태 선진알미늄 대표이사 ▲이칠우 전남대학교 교수 ▲장인균 무등일보 대표이사 ▲정광훈 광주관광컨벤션뷰로 대표이사 ▲정무창 광주시의원 ▲최영준 전 광주MBC 사장 ▲최유명 광주KBS 편성제작국장 등 20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현재와 미래의 에너지 문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원전산업의 주요정책과 현안을 분석해 대외 소통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각 지역간 소통창구 역할과 함께 원전산업의 중장기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제언하는 활동도 적극 펼친다.
위원회의 발족을 환영하기 위해 자리를 함께 한 한국수력원자력 정재훈 사장은 “서로의 오해에서 비롯된 갈등을 해결하고, 지역 경제와 함께 가기 위한 소통과 혁신의 중요성을 생각해 볼 때 참으 로 뜻깊고 소중한 자리다”며 “올바르고 정확한 팩트를 기반으로 국민의 눈 높이에 맞게 다가가는 광역기반의 소통과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안전하고 투명한 원자력발전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