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와 곡성의 청년들이 다른지역으로 지속적으로 유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은 완도군·곡성군과 지난 1, 2월 업무협약을 맺고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과 공존을 위한 청년정책을 수립할 목적으로 행정자료를 활용한 ‘곡성·완도군 청년통계’를 개발해 23일 공표했다.
이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완도군 전체 인구 대비 청년은 30.6%(1만5,754명)로 전국 44.8%, 전남 37.5%보다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완도군 청년의 인구 이동을 보면 지난해에 299명이 순유출됐으며, 2013년과 2015년을 제외하고는 2003년 이후 순유출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곡성의 경우 지난해 곡성군 전체 인구 대비 청년은 29.2%(8,657명)로 전국 44.8%, 전남 37.5%보다 낮았다.
곡성군 청년의 인구이동을 보면 지난해에 393명이 순유출됐으며, 2013년을 제외하고는 2008년 이후 순유출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호남지방통계청과 완도군·곡성군청은 다양한 지표를 구성하는 ‘청년통계’를 활용하여 취업, 창업 및 경제적 자립 등 청년들의 생활 만족도 향상과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호석 호남지방통계청장은 “현장조사 위주의 통계조사 방식에서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통계생산 방식으로의 체계 변화라고 할 ‘완도군·곡성군 청년통계’가 지역 청년 정책 자료로 적극적으로 활용돼 지역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곡성군·완도군 청년통계’에 대한 자세한 자료는 호남지방통계청, 완도군, 곡성군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