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인 2022년 ‘스마트 공장 2만개 구축 사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광주·전남 100여개 중소기업들이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 지원 공모에 참여하면서 최종선정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7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최근 공고한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사업’에 접수 목표를 크게 초과해, 신청을 조기 마감했다”고 밝혔다.
유형별로 ‘기반 구축형’은 목표 대비 4배, ‘중간1 수준 이상’은 목표 대비 3배를 초과 달성했다.
전국 2,000여개 중소기업이 사업참여 의향서를 접수했고, 이중 광주·전남지역에서는 11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처럼 ‘상생형 스마트 공장 구축 지원사업’에 대한 중소기업의 참여가 높았던 이유는, 중앙정부 지원과 함께 참여 대기업·지자체의 재원지원이 대폭 확대됐기 때문이다.
현행 스마트 공장 구축에는 해당 기업부담액이 전체 사업비의 50%를 차지하는데 반해, 이번 공모 선정업체는 구축사업 부담이 30%로 경감된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중앙회의 조직력, 삼성전자의 제조·현장경험을 바탕으로 한 정책모델이라는 점이 중소기업들의 관심도를 이끌었다.
특히 제조현장혁신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갖춘 150여명의 삼성전자 멘토단의 상주 지원으로 지원 실효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도 주요했다.
이에 따라 광주·전남 상당수 지자체들도 중소기업중앙회와 자금 지원에 관한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스마트공장 추진단장은 “‘2022년 2만개 스마트공장 구축’은 정부의 주요한 국정과제이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는 중소기업의 효과적 대안이다”며 “상생형 모델을 실있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기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 관계자는 “이번 상생형 모델에 보여준 중소기업계 반응은 매우 고무적이다”며 “앞으로 지자체의 예산지원 확대와 제조업에 한정된 지원 대상을 유통·물류, 공장보유 서비스업종 등 제조업 연관업종으로 조속히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는 접수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9월 중 선정기술위원회를 열어 최종선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에 착수한다.
상생형 스마트 공장 구축 지원사업은 향후 5년간 지속되며, 올해 사업에 참여하지 못한 중소기업은 내년 3월에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