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광주와 전남 전역에 최고 58㎜의 비가 내려 극심한 가뭄해갈에 도움을 줬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강우량은 신안 가거도 58㎜를 최고로 여수 거문도 41.5㎜, 완도 31.6㎜, 고흥 20.8㎜, 진도 18.5㎜, 보성 17㎜, 해남 16.3㎜, 광양·무안 14㎜, 함평 11.5㎜, 목포 11.4㎜, 강진 10.5㎜, 영암 9.5㎜, 광주 4.1㎜ 등을 기록 중이다.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전남 도내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이날 58.5%까지 올랐다. 하지만 가뭄이 워낙 심해 전국평균 70.6%에는 12%가량 못 미치고 있다.
기상청은 비가 1일 새벽까지 이어지고, 오전에는 지역에 따라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비와 함께 매우 강한 바람이 불면서 전남 해안지역 10개 시군에는 강풍특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이날 낮 12시 30분을 기해 고흥, 보성, 여수, 광양, 순천, 장흥, 강진, 해남, 완도, 진도 등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했다.
1일 아침 최저기온은 해남 2도, 나주·장성·담양·영광·함평·무안·영암·구례·곡성·강진·장흥·보성 3도 등 2도에서 5도 사이를 보이겠다. 낮 최고기온은 영광·신안 4도, 목포·무안·흑산도·곡성 5도 등 4도에서 9도 사이에 분포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