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막을 1주일 앞둔 2016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가 100만 번째 관람객을 맞이했다.
24일 박람회 조직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박람회장을 찾은 박미경(57)·이인덕씨(59·경남 창원) 부부가 100만 번째 입장을 기록했다.
박씨는 이날 장흥제일교회의 초청으로 목사인 남편 이씨를 비롯해 창원기독교연합회 소속 회원 20여명과 함께 박람회장을 찾았다.
장흥군은 이들에게 축하 꽃다발과 함께 한우세트와 헛개진액 등 다양한 장흥 특산품을 선물로 전달했다.
박씨는 “회원들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면서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를 찾게 됐다”며 “100만 번째 입장객으로 선정돼 영광이며 다양한 특산품까지 선물로 받아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흥군은 사전 목표 관람객 95만명에 이어 이날 100만명을 넘어선 데다 이번 달 마지막 주에 가을 나들이 인파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해 최종 관람객 수가 약 120만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6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는 지난달 29일 ‘통합의학, 사람으로 향하는 새로운 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전남 장흥군 안양면 비동리 일원에서 개막해 오는 31일까지 계속된다.
2016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 조직위 관계자는 “통합의학이라는 차별화된 주제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행사에 힘입어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다”며 “폐막식까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박람회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흥통합의학박람회에 관람객 행렬이 이어지면서 인근 관광지와 식당 등도 덩달아 방문객이 증가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 있다. 장흥군은 박람회 입장권 소지자에 한해 지역 주요 관광지 입장료를 50%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장흥의 대표 여행지로 알려진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와 그 안에 위치한 편백소금찜질방도 50% 할인이 적용돼 성인 기준 각 1,500원과 4,000원이면 입장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정남진전망대, 물과학관, 천문과학관 또한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