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은 2023년을 ‘전남교육 대전환’ 원년으로 삼고 교육의 기본을 회복하는 것을 출발점으로 탄탄한 전남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민선 4기 정책인 독서를 통한 공부하는 학교 실현, 공생 실천 활동을 통한 지속 가능한 미래 구현, 글로벌 교육을 통한 인재육성으로 전남교육 대전환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이에 도교육청은 올 한 해 도내 중학교 113곳을 ‘공존교실’(공부하고 존중받는 교실) 사업 학교로 선정하고 학습 코칭 강사 등을 지원해 교실 수업을 정상궤도에 올려 학생들 학습권과 교권이 조화로운 교실 분위기를 조성한다. 

일제고사 방식의 줄 세우기 평가가 아닌 효과적인 진단과 평가로 학습력을 키우고, 학생 개개인의 학습 수준을 진단·평가한 맞춤형 지도 및 역량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함께 배우고 더불어 성장하는 교실을 이루고 교과서 자유 발행제도 추진한다.

 ‘공부하는 학교’를 조기에 실현하기 위해 ‘책 읽는 전남교육’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여 ‘책으로 여는 아침’ ‘전남 독서 인문학교’ ‘국외체험 프로그램’ ‘아이랑 책이랑’ 등을 구축 운영한다. 또한 진로진학 통합지원체제를 구축하여 목포·여수·순천·나주·광양에는 권역별 진로진학상담센터를 설치하고 도서 및 농어촌으로는 찾아가는 ‘꿈대로’ 이동상담실 차량과 진로진학지원포털(http://jdream.jne.go.kr)을 운영해 학생 개인별 맞춤형 진로·진학·취업 상담과 관리로 학생 스스로 꿈을 키우고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한다.

공존과 상생의 미래지향적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해 다문화 국가와의 교류, 다문화 가족을 활용한 이중 언어교육도 강화해 이중 언어강사 인력풀, 엄마나라(베트남, 필리핀 등)배우기 학생동아리, 다문화학생 맞춤형 교육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특별학급 등을 운영하여 글로벌 교육도 강화한다. 학생 개개인의 역량과 창의력, 포용력을 갖춘 미래인재로 성장하기 위해 학생주도 프로젝트 학습을 전면화하고 에듀테크를 활용한 학습시스템을 구축 전남 미래 교육의 핵심 학습 틀로서 학생들이 학습의 주체로써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육의 패러다임도 새롭게 세워 학생들이 상상과 도전으로 미래를 가꾸어갈 수 있도록 창의융합교육, 문제해결력을 기르는 AI·SW교육, 생태전환 기후변화 환경교육을 통해 미래교육 방향도 정립한다.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SW)에 기반한 수준별 맞춤형 교육 시스템을 확립해 AI 교실, AI 교육 선도학교, SW 교육 체험센터, AI 인재양성 프로젝트 등을 운영하고 찾아가는 AI 교육 컨설팅도 실시한다.

 전남의 아이들이 전남에서 공부하고 전남에서 행복한 삶을 누리는 ‘전남형 교육가치’를 실현해 저 출산과 인구유출로 인한 지역소멸위기를 극복하고, 전남교육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담보해낼 수 있다는 확신으로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전남학생교육수당’도 올해 가능한 범위부터 시작해 점차 확대한다. 

지역의 강점을 활용한 지역 특성화 교육모델을 만들어 각 시·군의 전략산업과 연계한 특성화 교육센터를 운영하고, 관련 일자리에 전남 학생이 우선 취업하게 하고. 지역의 민·관·산·학 모두가 협력할 수 있는 실천적 기구로서 통합교육발전협의체도 운영한다. 

무상교육, 교과용 도서구입비, 중·고 신입생 교복과 체육복 구입비, 초·중·고 수학여행비 등 지원정책을 확대하고 모든 학생이 차별받지 않고 평등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며 지자체와 협력해 ‘0원 버스’도 추진한다. 학생들의 안전이 우선되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고자 중대재해 예방 및 관리 강화, 공기정화장치 유지 및 설치 지원, 먹는 물 공급기기 유지·관리 지원을 확대한다. 

또한 신뢰행정 및 교직원 사기 증진을 위한 업무 환경과 시스템 구축과 절차 개선, 연수원 코칭센터 운영으로 교사들이 학교업무를 경감하여 수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며 가르침을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여유와 쉼의 기회를 늘려 교사들의 교권이 존중받을 수 있는 실천적 교육공동체 생활 규정도 보급키로 했다.

 김대중 도교육감은 “민선 4기 전남교육 대전환을 이루기 위해서 전남형 교육자치와 미래교육을 양축으로 우리 아이들이 전남에서 배우고 전남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력과 문제해결능력을 키워주는 교육으로 질문이 가득한 ‘공부하는 학교’ 교육을 실현해 전남의 아이들 미래와 지역 미래를 바꾸고 전남 품 안에서 올곧게 성장해 미래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남 미래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河林 시인 길래환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