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대표 숙련기술 선수단이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등 선전했다.
14일 한국산업인력공단 광주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부산기계공고 등 6개 경기장에서 개최된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자동차 정비, 산업용 로봇 등 50개 직종 1,847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광주에서는 금형 등 32개 직종에 94명의 선수가 참가해 금메달 2개, 은메달 4개, 동메달 4개를 비롯해 우수상 1개, 장려상 17개를 획득했다.
대회기간동안  김대수 광주시 기능경기위원회 운영위원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전 경기장을 방문해 선수와 지도교사를 격려했다.
 제과 직종에 참가한 금파공업고등학교 3학년 황교건 선수는 지난해 경험을 바탕으로 능숙한 노련미를 선보여 금메달을 획득해 광주시 선수단의 첫 금빛 축포를 터뜨렸다.
 중앙미용직업전문학교 정예지 선수는 46명의 전국의 실력자들과 열띤 경쟁 끝에서도 집중력을 끝까지 유지해 헤어디자인 직종에서 금메달을 수상했다.
 금파공업고등학교 3학년 박재성(제빵), 광주전자공업고등학교 유현석, 조수메카트로닉스), 이주형(자동차 차체수리), (주)한독모터스 문동주(자동차 차체수리) 선수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광주공업고등학교 김근영(금형), 동일미래과학고등학교 박상민(웹 디자인 및 개발), 탑쉐프 아카데미 박상아(요리), 최열석(귀금속 공예)선수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과 은메달을 동시에 배출시킨 금파공업고등학교의 오아름 지도교사는 그 공로를 인정받아 고용노동부장관상(모범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광주자동화설비공업고등학교 홍상현(산업제어)선수는 우수상, 광주전자공업고등학교 성용호(전기제어), 전남공업고등학교 이경훈, 김준기(냉동기술), 서강고등학교 백운정(헤어디자인) 등 17명은 장려상을 획득했다.
전남도는 이번대회에 지방경기를 거쳐 선발된 대표선수 102명이 참가했으며  금메달 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6개를 획득하며 종합순위 8위에 올랐다. 특히 기계설계·CAD 직종 대표로 출전한 나주공업고등학교 서민혁 선수는 최고 득점 2위를 기록하며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이번 전국기능경기대회수상자들에게는 금메달 1,200만원, 은메달 800만원, 동메달 4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또 1,2위 입상자는 오는 2021년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제 46회 국제기능올림픽 대회에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자격이 주어진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김대수 광주본부장은 “참가선수를 비롯한 모든 대회 관계자들이 올 여름 유난했던 폭염 속에서도 대회 준비에 매진한 결과가 값진 열매를 맺었다”며 “앞으로도 숙련기술인들이 존중받고, 미래 산업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