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16일 광주 서구에 위치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15 현대·기아자동차 협력사 광주 채용박람회' 개막 행사를 가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우범기 광주광역시 경제부시장, 김양현 광주지방 고용노동청장, 김종웅 기아차 광주공장장 등 각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협력사들이 채용설명회와 채용상담을 진행하고 실제 채용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현대·기아차가 장소를 제공하고 행사 기획 및 운영에 이르기까지 각종 재정적인 지원을 하는 대표적인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따라서 ▲중소 협력사들에게 현대·기아차 협력사라는 인지도를 활용해 우수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주고 ▲구직자들에게 탄탄한 경쟁력을 갖춘 유망 중소기업에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 2012년 처음 개최됐다.

김종웅 기아차 광주공장장은 "우수인재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의 인재 확보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실시한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가 지난 2012년 처음 실시한 이래 올해로 4회째를 맞이했다"고 강조했다.

또 "올해 채용박람회에서도 많은 협력사들이 자사에 적합한 우수 인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구직자들도 자신에게 맞는 직장을 구하는 소중한 기회로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우범기 광주광역시 경제부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렇게 청년취업이 어려운 시기에 현대기아차의 협력사 채용박람회가 광주에서 열리게 된 것을 참으로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했다.

끝으로 양진석 현대기아차 협력회 부회장은 "모든 협력사를 대표해 오늘 현대기아차 채용박람회 개최에 감사하며, 협력업체가 비록 규모는 작지만 유능한 글로벌 기업이라 생각하고 많은 청년 인재들이 열정과 패기로 함께 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부품 협력사 및 정비협력사에서 원·부자재 및 설비부문 협력사까지 전국적으로 총 360여 개의 협력사가 참여할 예정이며, 이날 광주 행사에는 36개의 협력사가 지역사회 인재 확보를 위해 나섰다.

또한 올해 채용박람회에서는 각 지역 협력업체들이 지방 우수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지역 구인·구직 정보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는 등 해당 지자체와도 협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15 현대·기아자동차 협력사 채용박람회’에는 전국적으로 총 2만5천여명의 청년 및 경력 인재가 행사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며, 박람회와 연계 채용될 인재들을 포함해 올해에는 협력사들이 총 1만7천여 명(1차 협력사 기준)을 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현대·기아차 협력사 광주 채용박람회장에는 채용소식을 듣고 자신에 능력과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찾기 위해 호남권에서 약 3천5백여명의 인재들이 참여해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들은 호남권역에 위치한 현대·기아차 협력사의 채용 정보를 파악하는 것은 물론 취업 특강, 면접 컨설팅, 스트레스 테스트 등 부대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열띤 구직 활동을 펼쳤다.

행사에 참여한 취업준비생 김동휘씨(27)는 "현재 일자리를 구하던 중 현대·기아차에서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는 소식을 듣고 왔다"며, "이번 박람회에 와보니 현대기아차의 경쟁력 있는 업체들이 한 곳에 모여 있어 구직자의 입장에서 참 좋았고, 좋은 업체를 찾아 내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협력사 관계자는 "작년과 동일하게 올해도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통해 호남권의 우수한 인재를 채용 할 계획을 가지고 참석하게 됐다"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인 현대·기아차의 협력사라는 인지도가 우수한 인재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채용박람회장은 ▲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면접 특강과 이미지 컨설팅을 진행하는취업특강관과 특성화고 지원관 ▲ 지원자들에게 협력사를 소개하고 취업 상담을 진행하는 '채용상담관' 등을 운영했다.

이어 ▲동반성장관으로 구성돼 현대·기아차의 동반성장 정책 및 협력사의 경쟁력을 알리는 ‘홍보관’ ▲면접 및 이력서 작성 컨설팅, 무료 증명사진 촬영, 스트레스 테스트 등을 지원하는 '부대행사관' 등으로 나뉘어 운영됐다.

이와 함께 현대·기아차는 행사장을 찾은 구직자들을 위해 지난 2월 27일부터 협력사 채용박람회 공식 인터넷 홈페이지(http://hkjobfair.career.co.kr)를 개설, 구직자들이 홈페이지를 통해 행사 참가 신청 및 협력사별 현장예비면접 사전 예약을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더욱 효율적으로 박람회를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이번 공식 홈페이지에는 처음으로 경력 구직자 코너를 마련해 신입 구직자들에게 편중됐던 기존 방식을 탈피해 다양한 계층의 구직자에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기아차는 지난해부터 주요 취업컨설팅 전문업체와 손잡고 협력사들의 채용 활동을 위한 전용 시스템을 운영해 협력사들이 우수 인재를 상시 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취업전문포털인 ‘커리어’ 및 ‘사람인’ 인터넷 사이트와 연계해 개설된 ‘현대·기아차 협력사 구인구직전용사이트를 통해 협력사에게는 채용 직무에 대한 소개 및 다양한 인재 채용의 기회를, 구직자에게는 현대·기아차의 우수 협력사에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연중 상시 제공한다.

특히 현대·기아차 협력사들에 대한 채용 정보들만 별도로 정리돼 있어 경쟁력 있고 탄탄한 기업체를 희망하는 많은 구직자들이 협력사에 지원할 수 있도록 했는데, 지난해 협력사 구인구직전용사이트를 통해 3,500여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올해로 4회를 맞은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이제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면서 "다양한 신규 프로그램들을 통해 협력사들이 필요한 우수인재들을 채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청년 실업을 낮추는데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중소 협력사들에게 현대·기아차 협력사라는 인지도를 활용해 우수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주고 ▲구직자들에게 탄탄한 경쟁력을 갖춘 유망 중소기업에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 2012년 처음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