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열기가 전국적으로 달아오르고 있는 전국분위기와 맞물려 함평에서는 군수 보궐선거에 관심이 쏠려있다. 함평·영광·장성·담양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이개호 민주당 후보가 독주하고 있는 가운데 군수 보궐선거가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선관위가 불·탈법 선거운동에 대해 집중 단속을 펴고 있다.

이번 보궐선거는 전임 군수의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지난해 5월 30일 군수직을 상실하면서 치르게 됐는데 함평은 지방자치제가 본격 시행된 1995년 6월 27일 이후 보궐선거는 처음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상익 후보는 비리로 군수직을 물러난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라며 “농축수산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절대다수인 함평을 대변하고 잘 살도록 하기 위해서는 그동안 터득한 농산물 생산부터 판매유통까지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잃어버린 함평의 지방자치 민주주의를 되찾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면서 함평에 비민주적인 정치, 행정을 걷어내고 공직자의 의견을 존중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다양한 소통 창구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더불어민주당 이상익 후보는 지난 1일 ‘인구 5만, 예산 5000억 시대 함평 건설’을 위한 3대 정치 행정 목표와 6개 분야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현재 광주형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빛그린산단 배후단지 조성이 조기 달성되기 위해서는 당·정·청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힘 있는 여당 후보인 제가 앞장서 200여 개 기업 유치, 인구 유입 2만 명 달성으로 월야면을 읍으로 승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또 “산재한 관광자원과 부족한 관광 인프라 등으로 인해 스쳐 지나가는 관광지에 머물러 있는 함평군을 4시간 관광 후 8시간 함평 숙박의 ‘함평 관광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 후보는 살아나는 함평경제, 진화하는 함평농업, 힐링과 문화관광 중심, 함평의 백년지대계 명품교육, 마음까지 치유하는 감성복지, 참여하는 군정, 열려 있는 행정 등 6개 분야 실천 공약을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상익 후보는 함평군을 떠나 생활한 적이 없다. 마을 이장, 새마을지도자, 기계화영농단 등 다양한 농민의 삶을 살면서도 근본적인 농민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정치’라고 판단하고 신민당 시절 정당과 인연을 맺은 후 묵묵히 40여 년 민주당 생활을 뒷받침하며 살아오고 있다.

소년가장으로 1986년부터 지금껏 한 해도 빠짐없이 어려운 학생들을 도와 장학금을 전달했다.

농업경영인회 활동을 하며 지역 농민들에게 유통 정보를 공유했고, 아로니아 파동 당시 많은 정치인을 찾아다니며 대책을 요구하면서 곤경에 처한 농민들을 응원했다.

 

  이상익 후보는 “불우했던 어린 시절부터 책이 아닌 현장에서 농사를 배웠고 농산물 유통을 통해 오늘의 이상익이 있다. 농민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아는 농업 전문 경영인이 군정을 이끌어야 농업도 살고 함평경제도 살릴 수 있다”면서 자신이 분열된 함평을 통합시킬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또한 농업 종사자가 70%인 함평을 살리기 위해서는 농협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면서, 농업 발전을 위해서는 행정과 농협이 손잡고 다각적인 협력방안이 필요한 만큼 관내 농협 조합장들과의 월 1회 간담회를 상설화, 군과 농협이 협력하여 일반벼 전량매수를 추진하고 양파가격급락에 대비 양파가격 보상재룰 실시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동안 함평은 정치, 행정뿐만 아니라 예술, 문화 분야까지 계보 간에 갈등이 많았다는 지적이 있다. 분열된 함평을 화합시키겠다고 모두 다 말들은 하지만, 갈등을 해소하고 화합시킬 수 있는 적임자는 함께 어울리며 군정을 이끌었던 사람이 아니라 새롭고 깨끗한 이상익과 같은 사람이 적임자라는 것이다.

뉴스호남 길래환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