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총선 입지자들 “지역 현안·민생서 답 찾자”
2023/11/01 19:1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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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도·일꾼 이미지 제고 등 포석

 

내년 4월 치러지는 22대 총선을 5개월여 앞두고 광주지역 총선 입지자들이 지역 현안과 민심 챙기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금호타이어 이전, 광주역~송정역 노선 폐지, 대유위니아 정부 지원 촉구 등 당면한 이슈들에 대해 저마다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으로, 지역민들과 접촉면을 넓히는 등 인지도와 쌓기와 더불어 참신한 일꾼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두려는 포석으로 읽힌다. 

1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빠르면 내년 2월께 치러지는 더불어민주당 경선을 앞두고 총선 입지자들마다 시민의 삶과 밀접한 지역 현안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광주 동남을에 도전장을 낸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은 경제 고위 관료 출신의 이점을 살려 광주 R&D 인력 역외 유출 문제, 예비사회적기업 지역화폐 예산 부활, 바이오 의료 산업화, ABC산업(AI·BIO·Culture) 발전 세미나, 경제 토크쇼 등  재정·예산·산업 분야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출마 예정지인 충장로, 금남로, 남광주시장 상권 활성화를 위해 상인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구도심 살리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광주 동남갑 출마를 준비중인 정진욱 이재명 당대표 정무특보는 지난 9월 시작한 광장토론회를 16차례 이어가고 있다.

토론회에서는 남구 진월동 한전 변전소 부지 활용, 효천지구 어린이 놀이터 설치, 푸른길 발전, 대촌동 활성화 등 다양한 지역현안이 다뤄졌다.  

정 정무특보는 “지역 현안에 대한 공론의 장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행사를 기획하게됐다”며 “토론을 하다보면 지역민들이 바라는게 무엇인지 생생하게 듣게된다. 이를 정책과 공약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토론회를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같은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진 노형욱 전 국토부장관도 최근 광주시의 심각한 교통정체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각 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해 ‘광주 남구 백운교차로 교통정체 해소방안’ 민생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광주 광산갑 출마가 예상되는 박균택 변호사는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광주역~송정역 도심철도 노선 폐선 활용 대책위 구성을 주장했다.

박 변호사는 “이용객 수가 얼마 되지 않아 많은 예산을 낭비하는 광주역~송정역 간 철도 때문에 광산구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음에도 지금까지 문제 제기가 없었던 것이 의아하다”며 “오랜 세월 소음, 진동, 배수 장애, 교통 장벽 등으로 고통받은 주변 거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 극락강·상무지구 접근 편의, 토지·건물의 가치 상승,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광주역~송정역 철도 폐선 및 폐선 부지의 활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대책위원회 구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광주 광산을 지역구에 도전하는 최치현 전 청와대 행정관과 광주 북구갑 출마를 준비중인 진선기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 운영위원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 해법 모색에 발벗고 나섰다.

이들은 금호타이어 노조 집행부와 간담회를 갖고 광주공장 이전 현황과 노·사간 교섭 상황을 청취했다.

진 운영위원은 “오랫동안 지지부진한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의 이전작업이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지역정치권도 민생·현안 챙기기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국민의힘 광주시당은 최근 광산 갑·을-광산구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수완지구 공공부지 활용 방안, 평동저수지 누리길 조성, 첨단 임방울대로 빛의 거리 조성 등을 논의했다.

진보당 광주시당도 광주역 철길 푸른길 조성, 도시가스 요금 동결, 지방 공공의료 강화 대책 등 시민의 삶과 밀접한 현안에 대한 목소리를 높히고 있다.

정의당 광주시당은 자립준비 청년 정책, 무상 교통, 시립요양병원 운영 정상화 등을 촉구하고 있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광주가 민주당 텃밭인 만큼 사실상 당선을 보장하는 경선 승리을 위해 방편이기도 하지만, 입지자들이 지역현안에 대한 해법 제시로 유권자들의 표심 잡기에 나선 점은 긍정적이다”며 “정치 신인들을 중심으로 지역민들과 접촉면을 넓히며 인지도 상승과 이미지 제고에 나서고 있는 입지자들의 행보는 총선이 다가올 수록 더욱 활발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길용현 kyh4615@nate.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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